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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를 위한 파보 증상 (초기 징후, 대처법, 병원방문)

by 녹쿨 2025. 6. 27.

처음엔 "어? 우리 애가 좀 기운이 없네?" 하는데 갑자기 심한 설사를 합니다. 피가 섞인 설사일 수도 있습니다. 토하는 것도 잦아져서 물만 먹어도 토하고, 열도 엄청 나고, 평소보다 훨씬 축 처져있으면 파보 증상일 수 있습니다

초기 징후

파보바이러스 감염은 발병 초기부터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생존률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식욕 부진입니다. 평소 활발하게 먹던 강아지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고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파보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후 구토가 반복되기 시작하고, 물조차 마시지 않거나 마신 뒤 곧바로 토해버리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는 설사입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묽은 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점차 냄새가 강하고 특유의 철비린내가 섞인 혈변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장내 점막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하는 매우 위중한 증상입니다. 특히 혈변과 함께 강한 탈수 증상이 동반되면 강아지는 탈진 상태에 빠지며, 빠른 시간 내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증상 보이면 바로 병원 가셔야 합니다. 집에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처음"하루 이틀 지켜보자" 했다가 큰일 날 수 있습니다.병원에 가서 수액 치료받고, 항생제 맞고 일주일정도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절대 음식 주지말고, 수의사 지시 따라야 합니다.

 

초보 견주라면 평소 반려견의 배변 패턴, 식사량, 활력 등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간의 변화라도 감지했을 때 이를 '병원에 가야 할 사인'으로 받아들이는 민감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강아지나 면역력이 약한 시기(생후 2~6개월)는 특히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의 증상 변화는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위한 주사

대처법

파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다른 반려견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파보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강해 물 그릇,바닥, 손 등을 통해 쉽게 옮겨지기 때문에 즉시 격리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사용한 이불, 장난감, 배변패드 등도 바로 폐기하거나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견주 본인의 손 세척과 의복 세탁도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는 수분 보충입니다. 파보 감염의 핵심 위험 요소 중 하나가 '탈수'이기 때문에, 응급조치로 수분을 조금씩 자주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먹이거나 토사물로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구강 급수도 중단하고 병원에 즉시 이송해야 합니다. 또한, 설사나 구토 후의 상태를 사진이나 메모로 기록해 두면 병원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면 평소 체온(약 38도)보다 낮거나 높을 경우도 참고가 됩니다. 견주의 침착한 초기 대응이 강아지의 생존률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해야 하며,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 방문 

병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파보바이러스 간이 키트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바로 입원 치료가 권장되며 경우에 따라 항생제 투여, 수액 처치, 면역 보강제 투여 등이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견주가 반드시 확인할 것은 치료 계획, 입원 기간, 그리고 비용입니다. 파보 치료는 며칠에서 일주일까지 소요될 수 있으며 하루 입원 비용이 꽤 높은 편이므로 경제적 부담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게 문의해야 하며, 치료 효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예후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자택 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으나, 이는 감염 확산 위험이 크므로 입원을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병원 진료 후에는 향후 백신 일정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회복된 이후에는 재감염 위험도 있기 때문에 면역 형성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백신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병원 측에서 제공하는 관리 수칙(격리 기간, 생활환경 소독법 등)을 철저히 따르는 것도 빠른 회복과 재감염 예방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방접종 필히 하셔야 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접종 완료될 때까지 산책도 시키지 마십시오.

결론적으로

파보바이러스는 강아지에게 매우 위협적인 질병이지만, 초기에 증상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하면 충분히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초보 견주라면 '파보 증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이상 징후가 보일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결국 견주의 관심과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