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기니돼지)는 남미 원산의 설치류로, 실제로는 돼지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작고 귀여운 외모, 온순한 성격, 간단한 관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간이 협소한 도시 환경에서도 키울 수 있어 1인 가구나 초보자에게 적합한 반려동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니피그의 특징
기니피그는 설치류에 속하는 소형 포유류로, 성격이 온순하고 활동량이 적으며, 사람의 손길을 비교적 잘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어 반려동물로 적합합니다. 특히 기니피그는 무리를 이루는 동물이라 단독보다는 2마리 이상 키우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건강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다양한 털 길이와 색상을 지닌 품종들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비시니안(곱슬털), 페루비안(장모종), 아메리칸(단모종)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명은 약 4~7년으로,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적절한 환경만 갖추어지면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습니다.
청각과 후각이 예민하여 주변 환경의 변화나 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양한 소리(삐익, 우우웅 등)를 내며 감정을 표현합니다. 사람과의 교감이 가능하고 이름을 부르면 반응할 정도로 지능이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반려인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키우기 전 준비물
기니피그를 입양하기 전 준비물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넓은 케이지입니다. 최소 100x50cm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며,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전용 매트나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로는 종이 베딩, 천 베딩, 톱밥 등이 있으며, 환기와 흡수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은 급식기와 급수기입니다. 기니피그는 채식 동물이므로 티모시 건초, 야채, 과일 등을 급여하며, 비타민C 보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 사료 외에도 신선한 채소와 비타민 보충제를 함께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하루에 한 번 이상 교체해 주어야 하며, 일반 급수기보다는 토출구가 아래로 향한 걸 선택하면 보다 위생적입니다.
은신처, 터널, 장난감 등도 필요합니다. 기니피그는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은신할 수 있는 공간을 반드시 마련해 주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터널이나 낮은 스텝을 포함한 구조물을 배치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지 청소 도구, 털 손질 브러시, 손톱깎이 등 기본적인 관리 도구도 필수입니다.
관리법
기니피그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사료와 건초 급여는 매일 일정량으로 꾸준히 제공해야 하며, 신선한 채소도 일주일에 2~3회 이상 포함시켜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C는 기니돼지가 체내에서 자체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용 사료나 비타민C 보충제로 반드시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청결 관리도 핵심 요소입니다. 바닥재는 최소 2~3일마다 교체해주고, 한 주에 한 번은 전체 케이지를 청소해야 합니다. 물통과 사료통은 매일 세척하는 것이 좋고, 은신처나 장난감도 주기적으로 소독 및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기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케이지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니피그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사람과의 교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에 들고 쓰다듬거나, 음식을 손으로 직접 주는 방식으로 친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자주 또는 억지로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동물의 반응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필요합니다. 기니피그는 통증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이상 증세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눈물, 털 빠짐,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기니피그는 관리가 비교적 쉬우면서도 사람과의 교감이 뛰어난 반려동물입니다. 특징을 잘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물을 철저히 갖춘 뒤, 일상적인 관리를 성실히 해준다면 건강하고 즐거운 반려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도 기니피그 키우기 열풍에 동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