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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아데노바이러스 (이상징후, 관리, 예방법)

by 녹쿨 2025. 7. 4.

키우던 도마뱀이 갑자기 먹이를 거부하거나 양이 확 줄어들고, 설사나 혈변이 동반된다면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기력도 저하되거나 움직임이 둔해지고 은신처에만 숨어있으려 한다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위협적인 감염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급속히 전파될 수 있습니다. 

노란 도마뱀

도마뱀의 이상징후

도마뱀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장기 기능과 호흡기에 이상문제를 유발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소화 불량, 설사,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며, 몸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바닥에 머리를 반복적으로 부딪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입벌림 호흡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고. 눈이나 코 주변에 분비물이 생기고, 피부에 궤양이나 병변이 나타나기도 압니다.

 

다른 증상은 무기력증입니다. 평소 활발하던 도마뱀이 갑자기 움직임이 줄고, 낮은 반응성을 보일 경우 또는 배변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거나, 변에서 악취가 강하게 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간 기능 저하나 면역체계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 외에도 내부 장기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지체 없이 파충류 전문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회복 가능성

도마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완치가 어려운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평생 바이러스를 지닌 채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에만 증상이 보이는 경우, 예후가 양호한 편입니다. 반면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동반되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 바이러스가 체내에 깊숙이 침투해 장기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면역력 저하로 2차 감염(세균, 기생충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장기이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경우는 예후가 더 나쁠수 있습니다. 감염된 도마뱀은 다른 개체들도 모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격리 조치가 필요합니다. 신규 도마뱀을 입양할 때에는 반드시 ‘건강 인증서’를 요구하고, 최소 4주 이상의 격리 관찰 기간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마뱀

예방법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며,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도 꾸준한 관리와 환경 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격리입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는 즉시 다른 도마뱀과 분리하여 감염 확산을 차단해야 하며, 사육기구와 손, 수조 등을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해야 합니다. 온도와 습도 관리도 중요합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조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온습도 유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환경 조성, 영양 균형이 잡힌 사료 급여, 충분한 UVB 조명 제공 등을 통해 자연 면역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 기능 보호를 위한 영양보충제나 항산화제를 처방받기도 하며, 이는 간접적인 회복 지원에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건강 체크도 필수입니다. 적어도 6개월마다 한 번은 파충류 전문 병원을 방문해 분변 검사나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감염 도마뱀은 증상이 나아진 후에도 바이러스를 보유한 ‘캐리어’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개체를 입양할 때마다 검역과 격리, 사육환경 철저 소독을 습관화하는 것이 아데노 감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결론적으로

도마뱀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 시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증상을 동반해 사육자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 철저한 위생과 환경 유지로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 개체 입양 전 검역과 격리, 정기적인 건강 체크는 필수입니다. 도마뱀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사육 습관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