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랜드 허미트 크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라게의 일종인 랜드 허미트 크랩은 관리가 간편하고, 독특한 생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랜드 허미트 크랩의 기본적인 특징부터, 키우는 데 필요한 준비물과 효율적인 관리법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랜드 허미트 크랩의 특징
랜드 허미트 크랩은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소라게와는 다른 독특한 반려동물입니다. ‘허미트 크랩’은 말 그대로 ‘은둔하는 게’라는 뜻으로, 자라면서 자신보다 큰 껍데기를 찾아 이주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랜드’ 허미트 크랩은 바다보다는 육지에서 생활하며, 높은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들의 사회성입니다. 혼자보다는 여러 마리와 함께 있을 때 더 활발하게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껍데기를 갈아입는 시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랜드 허미트 크랩은 인간의 손길을 직접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주인의 존재를 인지하고 익숙해지면 손 위에 올라오거나 먹이를 받아먹는 등 간단한 상호작용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어린이 교육용 생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머리 쪽에 더듬이와 눈이 있고, 다섯 쌍의 다리를 가졌으며, 껍데기 안에 몸 대부분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다채로운 색을 가진 종도 있으며, 탈피와 성장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환경 관리법
허미트 크랩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선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수조 또는 사육장은 20~30리터 이상의 크기를 추천하며, 높이보다는 바닥 면적이 넓은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주로 바닥을 기어 다니며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사육장 바닥에는 코코넛 피트나 버미큘라이트 같은 천연 바닥재를 사용하고, 최소 5~10cm 두께로 깔아줘야 합니다. 이 바닥재는 허미트 크랩이 탈피하거나 땅을 파는 데 꼭 필요합니다. 습도는 70~90%, 온도는 24~29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안개 분무기, 온열매트, 온도계와 습도계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반드시 탈염수나 해수염을 희석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항상 신선한 담수와 해수를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먹이는 신선한 채소, 과일, 게 사료 등을 다양하게 급여해야 하고, 칼슘 섭취를 위해 조개껍질이나 먹이용 뼈도 함께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자주 만지거나, 큰 소리가 나는 환경입니다. 스트레스를 쉽게 받기 때문에 조용한 장소에서 안정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며, 주기적인 청소와 물 교체도 필수입니다.
세팅 리스트
허미트 크랩을 키우기 위해선 다양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육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리터 이상의 투명 수조가 기본입니다. 바닥재는 코코넛 피트, 에코어스 등을 선택하면 좋고, 따로 교체 가능한 교환껍데기도 2~3개 이상은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허미트 크랩은 성장하면서 껍데기를 자주 바꾸기 때문입니다. 습도 유지를 위한 분무기 또는 가습기,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열패드도 필수입니다. 또한, 크랩이 놀거나 숨어들 수 있는 장식물이나 은신처도 넣어주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활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먹이로는 게 전용 사료 외에도, 당근, 사과, 감자 등의 채소와 과일, 삶은 달걀 노른자 등도 급여할 수 있습니다. 칼슘 보충용으로는 오징어 뼈, 조개껍데기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수염과 탈염제는 반드시 준비해두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해수와 담수를 함께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춰야만 허미트 크랩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초기 세팅 비용은 약 5~10만원 정도가 예상되며, 이후 유지비는 월 1~2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랜드 허미트 크랩은 소형 반려동물 중에서도 관리가 쉬우면서도 독특한 생태를 가진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사육 환경만 제대로 갖추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생태 학습용으로도 탁월합니다. 지금 바로 준비물을 갖추고, 조용한 힐링 친구인 허미트 크랩과 특별한 시간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