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정말 많아졌는데, 막상 아이가 아프면 병원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처럼 건강보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경제적 부담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요즘 반려동물 보험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보험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몇몇 보험회사에서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해외에 비하면 선택의 폭이 제한적입니다.
현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에서 반려동물 보험을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펫샵이나 동물병원과 제휴한 상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보험은 질병과 상해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 처방약값 등이 포함됩니다.
예방접종이나 중성화 수술 같은 예방 목적의 진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선천적 질환이나 유전적 질환도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험료와 보상 한도액
월 보험료는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월 2만 원에서 5만 원 정도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고양이는 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연간 보상 한도는 보통 2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로 설정되어 있고, 자기부담금 비율도 10%에서 30% 정도로 다양합니다.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대기기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보험 가입 후 일정 기간(보통 30일에서 90일) 동안은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나이 제한이 있어서 보통 8세 이상의 반려동물은 가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 앓고 있던 질병은 보장받을 수 없고, 가입 전 건강검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급니다 .
특히 응급상황이나 큰 수술이 필요할 때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월 보험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고, 보장 범위가 제한적이며,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거나 갱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훨씬 발달되어 있어요. 보장 범위도 넓고 상품 종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특히 스웨덴 같은 경우에는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이 90%를 넘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가입 전 고려사항
반려동물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먼저 우리 아이의 품종별 주요 질병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자주 이용하는 동물병원에서 해당 보험이 적용되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보험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다만 모든 상황에 만능은 아니니까,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