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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펠리아의 특징과 관리법

by 녹쿨 2025. 7. 31.

안녕하세요.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은 향기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개성적인 외형으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스테이펠리아(Stapelia)를 알아보려 합니다. 독특한 외형과 강한 생명력으로 주목받는 다육식물이라고 합니다.  별 모양의 꽃과 특이한 향으로 많은 식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비교적 키우기 쉬워 초보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이펠리아 기간테아
스테이펠리아 기간테아

스테이펠리아의 생태적 특징

스테이펠리아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다육식물로, 주로 건조한 기후에서 자라도록 진화했습니다. 이 식물은 육질의 줄기와 마디가 뚜렷한 4~6각형 형태를 띠며, 가시나 잎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 물 저장 기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인 특징은 꽃입니다. 스테이펠리아는 커다란 별 모양의 꽃을 피우며, 표면은 마치 동물의 가죽을 연상시키는 질감과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품종은 털이 나 있는 경우도 있으며, 꽃의 크기는 5cm에서 최대 40cm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꽃은 파리나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고기 썩는 냄새를 풍기는데, 이는 자연에서 수분을 돕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처럼 스테이펠리아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특유의 향과 외형 때문에 ‘시체꽃’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품종별 외형과 차이점

스타펠리아 기간테아(Stapelia gigantea)는 가장 대표적인 종으로 꽃의 직경이 20-35cm에 달하는 거대한 꽃을 피웁니다. 연한 황색 바탕에 적갈색 줄무늬와 털이 있습니다. 꽃잎에는 붉은 줄무늬가 있고,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짐승의 가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향도 가장 강한 편입니다. 

 스타펠리아 헤어슈타(Stapelia hirsuta)는 ‘털이 많은’이라는 이름 그대로 꽃잎에 털이 많이 나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꽃 색이 인상적입니다.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냄새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스타펠리아 바리에가타(Stapelia variegata)는 작은 꽃(5-8cm)을 피우지만 매우 화려한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 냄새가 덜하고 꽃의 수명이 길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스타펠리아 헤어슈타
스테이펠리아 헤어슈타

초보자의 관리법

스테이펠리아는 다육식물답게 관리가 비교적 쉽습니다. 햇빛, 물, 흙, 온도 네 가지 기본 요소를 신경 쓰면 충분히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햇빛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직사광선은 잎이 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밝은 창가나 커튼을 친 공간에서 키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과도한 열기를 피해야 하며, 베란다보다는 실내 창가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물주기는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습은 뿌리 썩음을 유발하므로,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는 1~2주 간격,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흙은 배수가 잘되는 다육이 전용 흙이 적합합니다. 펄라이트나 마사토 등을 섞어 통기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도 반드시 배수구멍이 있는 것을 사용하세요. 온도는 10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실내에 들여 놓고 과습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꽃이 필 때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향에 민감한 사람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료는 성장이 활발한 봄과 여름에 액체비료를 한 달에 한두 번 주면 충분합니다.

결론적으로

스테이펠리아는 그 독특한 외형과 적은 관리 부담으로 인해 실내에서 키우기 매우 좋은 식물입니다. 강한 생명력, 개성 있는 꽃, 다양한 품종 덕분에 식물 키우기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하며, 오랜 기간 함께할 반려식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공간에 특별함을 더해줄 스테이펠리아 한 화분을 들여보세요. 식물과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