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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패류독소 경고 (증상, 예방법, 기간)

by 녹쿨 2025. 7. 21.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된 독입니다.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이를 사람이 섭취하면 인체마비, 기억상실, 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해산물 섭취가 증가함과 동시에 패류독소에 의한 식중독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특히 조개, 홍합, 바지락과 같은 패류에 축적되는 독소는 신경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매년 이로 인한 사고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패류독소 증상

패류독소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첫 번째는 마비성 패류독소(PSP)로, 섭취 후 입술, 혀의 저림과 마비, 근육 경련, 호흡 곤란 등 신경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가장 위험한 독소로 분류됩니다.

두 번째는 설사성 패류독소(DSP)로, 주로 위장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며 식중독과 유사합니다. 다행히 치명률은 낮지만 증상이 고통스럽고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상실성 패류독소(ASP)는 두통, 구토와 함께 단기 기억상실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발작, 혼수 등의 심각한 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 증상은 섭취 후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내에 빠르게 나타나므로, 해산물 섭취 후 이상 반응이 느껴질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은 고수온으로 인해 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 번식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패류독소의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해안의 조개

 

여름철 예방 수칙

여름철 패류독소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정보 확인입니다.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각 지자체에서는 패류독소 경고 해역 정보를 주기적으로 발표하므로, 조개류 구매 전 반드시 해당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열 생식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패류독소는 일반적인 조리 온도에서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가열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홍합, 바지락 등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익히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공급처에서 구매한 해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식점이나 횟집을 방문할 경우 해산물 원산지 및 공급 이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믿을 수 없는 유통경로를 통해 들어온 조개류는 독소 검사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섭취 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여름철 패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이 최선의 방어이며, 평소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확산기간

국내 여러 지역에서 패류독소 관련 경고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는데, 전남 고흥, 경남 통영,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는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플랑크톤 급증으로 조개류에서 고농도의 마비성 독소가 검출되어 해당 해역에서 채취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겨울철에서 봄철 사이에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동·서해안까지 확산되는 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은 수온의 상승이 시작하는 3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해수 온도가 25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여름철이 되면 자연 소멸이 된다고 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양 온도 상승이 패류독소를 생성하는 유해 플랑크톤의 확산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만이 아니라 가을까지도 경고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패류독소는 단순한 불쾌감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요소입니다. 독소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을 숙지하고, 정부의 안전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믿을 수 있는 해산물만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해양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식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보 확인 , 예방 실천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