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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VS 사랑앵무 (생태, 성격, 습성 )

by 녹쿨 2025. 6. 5.

소형 반려조를 키우고자 할 때 가장 많이 비교되는 두 가지 종류가 바로 ‘핀치’와 ‘사랑앵무’입니다. 둘 다 작고 귀여운 외형으로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지만, 성격과 생태, 관리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핀치와 사랑앵무의 생태적 배경부터 성격, 생활 습성까지 조목조목 비교해, 어떤 새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  처음 반려조를 입양하려는 분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얼룩말 핀치
사랑스런 얼룩말 핀치

핀치VS 사랑앵무의 생태

핀치는 참새목에 속하는 조류로, 자연에서는 주로 초원, 덤불, 숲 등지에서 무리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세계적으로 100종이 넘는 다양한 핀치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제브라핀치나 소사이어티핀치가 반려조로 사랑받습니다. 야생에서는 주로 씨앗을 먹고, 나뭇가지 위에서 집단으로 생활합니다. 작은 체구와 안정적인 무리 생활이 특징입니다.

 

사랑앵무는 앵무목에 속하며, 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야생에서는 커플 단위로 매우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생활하며, 이 때문에 ‘사랑’앵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활달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며, 열매, 씨앗, 과일을 즐겨 먹습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핀치는 비교적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선호하며, 사랑앵무는 활동적이고 교감 중심의 삶을 즐깁니다. 자연 속 생태부터 이미 두 새는 상당히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사육 전부터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사이좋은 두마리 앵무새
사랑앵무 커플

성격과 사회성 비교 

핀치는 대표적인 ‘관찰형’ 반려조입니다. 사람과의 접촉을 즐기기보다는 같은 종과 함께 조용히 지내는 것을 선호하며, 스스로 깃털을 다듬고 잔잔히 지저귀는 모습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노는 것’보다는 ‘지켜보며 위안을 얻는 것’에 가깝습니다. 

사랑앵무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따르며, ‘교감형’ 반려조의 대표입니다. 훈련을 통해 손 위에 앉거나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기도 하며, 일부 개체는 단어를 흉내내기도 합니다. 장난감 놀이, 간단한 트릭 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과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사랑앵무는 사람과의 접촉을 필요로 하며, 장시간 혼자 두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핀치는 관찰 중심으로 키우는 만큼 외로움을 덜 타고, 손이 덜 가는 편입니다. 교감에 중심을 둘 것인지, 조용한 동반자로 둘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습성과 관리 방식 

핀치는 케이지 중심의 생활을 하며, 하루 대부분을 케이지 안에서 보냅니다. 크기는 작지만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가로로 넓은 케이지가 필요하고, 두 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먹이는 주로 혼합 씨앗류이며, 정해진 시간에 먹이를 교체하고 물을 갈아주는 정도의 관리로 충분합니다.

 

사랑앵무는 보다 넓은 활동 공간이 필요하며, 케이지 외부에서의 자유 비행 시간도 필요합니다. 사육자는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사랑앵무와 소통하거나 놀이 시간을 가져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먹이는 씨앗 외에도 과일, 채소 등 다양하게 제공해야 하며, 영양 균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사육 난이도는 사랑앵무 쪽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훈련, 놀이, 관찰, 케이지 청소 등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감정 기복이나 번식 시기에는 소리나 행동이 격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핀치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행동 패턴을 보이며, 일상 관리가 간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결론적으로

핀치와 사랑앵무는 각각 고유의 생태와 습성을 지닌 소형 조류입니다. 핀치는 조용하고 깔끔한 환경을 선호하는 관찰형 조류로,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반려조입니다. 사랑앵무는 활발하고 교감 중심적인 조류로, 시간과 정성을 들일 수 있는 사육자에게 이상적입니다. 두 새 모두 매력이 뚜렷한 만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을 고려해 적절한 선택을 해보세요. 올바른 선택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