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건강할 것 같은 귀여운 햄스터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거나 빙글빙글 돌면서 걷는 것이 발견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마비 증상도 나타나고,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특히 나이 든 햄스터들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햄스터는 몸집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작은 건강 이상도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경계 질환 종류
발작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신경계 이상 중 하나입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뇌의 이상, 전해질 불균형,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떨림, 경직, 의식 혼미 상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드워프 햄스터 종류는 유전적으로 발작에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놀라거나 공포를 느낄 때 급한 움직임으로 자주 다치는데, 이때 척수나 뇌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손상은 낙상이나 무리한 외부 자극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뒷다리 마비, 방향 감각 상실, 균형 잡기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추신경계 감염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혹은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 시 발열, 식욕부진, 무기력으로 발현됩니다. 대표적으로 리스테리아증, 뇌염 등이 있고, 이 외에도 뇌종양, 뇌졸중과 같은 사례도 있지만, 자주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령 햄스터의 경우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행동변화
전신이 불규칙하게 떨리거나, 몸이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원을 그리듯 계속 한 방향으로 걷거나, 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행동을 하기고 합니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거나, 손을 가까이 해도 반응이 없는 상태로 있기도 합니다. 또 걷다가 넘어지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눈이 떨리듯 움직이며 시선이 고정되지 않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과 혼동될 수 있지만, 1~2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즉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발작은 반복될수록 신경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햄스터의 행동 패턴을 잘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햄스터는 본능적으로 아픔을 숨기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미세한 변화라도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는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몸무게 측정, 먹이 섭취량 확인, 활동량 체크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신경계 질환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방및 관리
햄스터는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소음, 빛, 낯선 냄새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케이지는 조용한 장소에 배치하고, 조명을 일정하게 유지해 생체 리듬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자주 이동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단 구조보다는 단층 구조로 케이지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는 부드러운 베딩을 깔아 충격을 줄이고, 은신처와 터널 같은 공간을 마련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균형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먹이와 물그릇을 바닥에 두므로 해서 쉽게 섭취할 수 있게 해주고, 휠 같은 운동기구는 치워주는 게 좋습니다.
영양 불균형은 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B군, 마그네슘 등이 포함된 균형 잡힌 사료를 제공하고, 가공된 음식이나 단당류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 B1 결핍은 신경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햄스터는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주기적인 진료를 통해야 조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작 경험이 있거나 나이든 햄스터는 3~6개월에 한 번씩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햄스터의 신경계 질환은 초기 증상이 모호하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섬세한 관찰과 환경 관리가 핵심입니다. 일상적인 행동을 기록하고, 이상 징후를 빠르게 캐치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귀여운 햄스터의 건강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